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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 교지 <효원>에서 수습 기자,포토그래퍼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합니다. 부산대 교지 에서 수습 기자,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합니다. 부산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에서 기자, 포토그래퍼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를 모집합니다. 은 부산대에서 유일한 학생 독립 잡지로, 매년 8,000부 이상을 학생이 직접 제작하고 발간합니다. 발간 일정은 3월(114호), 6월(115호), 9월(116호), 12월(117호) 입니다. 수습위원분들은 116호부터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모집 대상· 두 권 이상 함께 할 수 있는 분 (학년, 나이 제한 없습니다.)· 6월 말부터 7월 한 달간, 매주 월, 목에 회의 참여가 가능한 분 - 모집 분야· 기자 / 은 부산대 내 유일한 학생 잡지로, 다양한 구성과 주제의 기사를 쓰실 수 있습니다. ‘쓰고 싶은 기사’를 지면에 실을 수 있습니다.· 포.. 더보기
OFF THE RECORD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문창회관 3층의 교지편집실에 기자들이 모입니다. 기자들은 제각기 준비해 온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토론 하며, 늦은 저녁밥을 나눠 먹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대부분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입니다. 이렇게 몇 주간에 걸친 기획회의가 마무리되면 기사를 쓰고, 이후에는 여러 번에 걸친 피드백 회의와 디자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원고를 마감합니다. 은 일 년에 네 번 나오는 계간지이지만, 사실 그 한 권이 나오는 데에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기자들은 왜 그렇게 교지 한 권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할까요? 교지는 소위 대단한 ‘스펙’이 되는 활동도, 원고료를 보장받는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교지에 열정을 쏟아 왔고, 지.. 더보기
왜 학생 정치는 고인 물 정치가 되었나 작년 11월, 2016년을 책임질 총학생회 선거와 함께 ‘으랏차차’ 총학생회 집행부 구성원 여섯 명의 사퇴 공고문이 일제히 나붙었다. 그들이 사퇴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다음 총학생회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그 중 네 명은 재작년 선거철에도 같은 이유로 사퇴했다. 1년 더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는 좋다. 하지만 새로운 1년을 위해 남은 임기 두 달 가량은 버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학우들은 매번 포장만 다르고 속은 똑같은 총학생회를 마주하고 있다. 선거철에 사퇴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을 제외하면, 남은 총학생회 구성원들은 선거를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혹은 선관위)로 전환되며, 총학생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관위장)을 겸직하게 된다. 한 집단에.. 더보기
2015 총학생회선거 대리투표사건의 전말 학생 자치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학우라도 학교 곳곳에 붙은 대자보와 사과문들을 통해 제 4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대리투표가 발생했다는 사실 정도는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왈가왈부 말이 많았던 사건이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 48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총 두 번의 대리투표가 발생했으며, 경영대에서 적발되었을 때는 즉각 해당 학생과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의 선거권,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경영대 전체 표를 무효처리한 보궐선거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인문대에서도 대리투표가 적발된 후에는 해당 표만 무효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경영대 선거 역시 인문대와 같은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번복되었다. 사건의 단면은 이렇다. 하지만 과연 이것으로 끝난 것일까? 단순해 보이는 ‘대리투표’ 사건은 생.. 더보기
당신의 빈곤은 무엇입니까? 김경미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 나의 빈곤은 '자존감'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건 쉬운데, 나를 사랑하는 건 왜 어려울까요, 가장 어려운 일 같아요.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연습을 늘 하지만, 어렵네요. 나를, 나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익명 나의 빈곤은 ‘믿음’이다. 언젠가부터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관계를 시작하게 됐다. 나에 대해 말하려 하면서도 숨기려하고 나에 대해 알려하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나를 알아주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한없이 혼자 외로워지고 서운해져버린다. 그리고 나를 외롭게 만드는 내 자신 대신 남을 탓하게 되어 버리고 더욱 기대를 낮추리라 다짐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앞에 있는 사람을 믿으면 되는 건데 뭐가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 더보기
꿈꾸는 문창회관 가끔, “문창회관이 대체 뭐하는 곳이야?”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커다란 백색의 건물은 몇 개의 작은 간판들을 달고 있을 뿐, 제 자리를 조용히도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을 스쳐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조용히요.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문창회관 건물은 사실 하루 종일 그 어느 곳보다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도 문창회관의 창문들은 불빛이 꺼지지 않는 날들이 많지요. 대체 무엇이 그리 바쁘냐고요? 먼저,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교지가 바로 여기서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읽었을 신문들이나 등굣길에 들은 방송도 모두 여기서 제작되지요. 총학생회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일하는 곳도 이 곳입니다. 각종 .. 더보기
포토에세이 : 그 시간, 그 사람의 시선 무거운 마음으로 교수연구동을 찾았다. 우리를 아꼈던 한 사람이 곁을 떠났다는 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오랜 고민과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결정과 이별, 그리고 그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나는 아직은 어수룩한 사람이었다. 교수님께서 머무르던 그 곳엔 추모의 메시지가 담긴 많은 메모들과 국화꽃 몇 송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남은 교수님의 미소와 닮아 있던 은은한 오후의 햇살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교수연구동을 채우고 있었다. ‘그 시간’ 속 교수님의 시선엔 어떤 것들이 담겼을까. 마지막 발걸음엔 어떤 감정과 기억이 맺혔을까. 떠나버린 한 사람의 감정과 생각에 차분히 공감하는 것. 그 사람의 시간과 내 시간을 겹쳐보는 것. 이것이 남겨진 사람으로서의 작은 정성이지 않을까. 그 .. 더보기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아침이면 깨끗해져 있는 강의실과 화장실, 순서대로 탈 수 있는 순환버스, 따뜻한 집밥 부럽지 않은 학식. 당연한 줄 알았던 학교생활 속 편안함은 사실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누군가의 마음과 노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누군가는 학생들이 채 5분도 서 있지 않는 버스 정류장에 1시간씩 서서 순환버스의 질서를 지켜주시는 순환버스 아저씨입니다. 또 주말에도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의 삼시 세끼를 챙겨주시는 학식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도착하기 전, 새벽 일찍 학교에 나와 청소해주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늘 생각해왔지만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한 감사함을 편지로 대신 전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고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찾아.. 더보기
[109호] 꺾인 직선 부산대학교 70년, 굳건할 줄 알았던 총장직선제는강산이 일곱 번 바뀔 동안 수많은 외압에 꺾이고 또 꺾였다.또 한 번의 격변 속에 간신히 지지대를 세운 지금,꺾이지 않는 직선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보기
108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