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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지

OFF THE RECORD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문창회관 3층의 교지편집실에 기자들이 모입니다. 기자들은 제각기 준비해 온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토론 하며, 늦은 저녁밥을 나눠 먹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대부분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입니다. 이렇게 몇 주간에 걸친 기획회의가 마무리되면 기사를 쓰고, 이후에는 여러 번에 걸친 피드백 회의와 디자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원고를 마감합니다. 은 일 년에 네 번 나오는 계간지이지만, 사실 그 한 권이 나오는 데에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기자들은 왜 그렇게 교지 한 권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할까요? 교지는 소위 대단한 ‘스펙’이 되는 활동도, 원고료를 보장받는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교지에 열정을 쏟아 왔고, 지.. 더보기
[111호] Opener 하루가 다르게 무더워진다.가슴에 응어리가 져 턱 하고 막혀 버렸다.이제는 터트릴 때가 됐다.시원하게 날려버릴 때가 온 것이다. 표지 디자인 © 김종음 더보기
[109호] 꺾인 직선 부산대학교 70년, 굳건할 줄 알았던 총장직선제는강산이 일곱 번 바뀔 동안 수많은 외압에 꺾이고 또 꺾였다.또 한 번의 격변 속에 간신히 지지대를 세운 지금,꺾이지 않는 직선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보기
불법 스포츠 도박, 너의 ‘은밀한’ 목소리가 들려 “제가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을 때였어요. 돈은 없고 써야할 곳은 늘어만 가고... 알바를 할 수도 없어 이리저리 돈 벌 곳을 찾고 있었는데 그 곳을 발견했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고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어떻냐고요? 그건...” 의경 신분이었던 A씨가 찾아낸 ‘쉽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새로운 아르바이트라도 생긴 것일까? 로또라도 시작한 것일까? 정답은 “사설 토토”, 그러니까 불법 스포츠 도박이다. TV에서만 보던 이 불법 베팅은 이제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미 페이스북은 불법 베팅 업체 홍보의 장으로 바뀌었으며, 이런 불법 베팅을 우리 학교의 학생들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불법 베.. 더보기